서한이가 나보고 밖으로 나와 보라고 해서 보니
어른 자전거를 능숙하게 혼자 타고 있다
기어가 달린 자전거는 서한이에게는 너무 커서 고민 끝에 그냥 나이에 맞는 바퀴가 16인치인 자전거를
사주었는데, 처음에는 좋아하더니 기어가 없으니 너무 답답했나 보다
누나 자전거는 기어가 있는 20인치 자전거인데, 분홍색이어서 타기가 싫으니
결국 24인치 어른용 자전거를 가지고 나가 혼자 타는 방법을 열심히 연습한 모양이다
이제 이 아동용 자전거는 어떻게 하지?
서한이가 자전거를 타고 내리는 과정이다
페달에 발을 올리면서 안장으로 올라간다
내리는 것도 제법이다
내가 타기 위해 높여놓았던 안장을 낮추어 주니 더 편하게 아주 잘 탄다
작은 자전거를 사주면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졸업할 줄이야
서한이의 역량을 내가 너무 낮춰 본 것이었다
남자에게 운동을 잘 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데 아주 자랑스럽다
몇일전 엄마가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하고 왔는데
선생님도 서한이가 스포츠에 빠져 있다고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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