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할로윈데이 - 이웃과 저녁, Halloween treat

캠퍼5 2009. 11. 1. 19:24

 

 

싱크대 음식물 쓰레기 내려가는 곳이 막혀서 몇일 고민하다가

 

옆집 저스틴에게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한번 보겠다고 하면서 와서는 고쳐주었다

 

얼마나 고맙던지, 수리비를 주겠다고 해도 한사코 거절한다

 

우리 애들에게 만화영화 DVD도 몇개 주고 너무 고마워서

 

언제 저녁이나 함께 하자고 했는데, 날짜를 잡다보니 할로윈데이로 저녁을 함께 하게 되었다

 

 

short rib에 간장소스로 마리네이드를 해서 구웠다

 

 

 

바로 전날에는 여기 정착에 가장 큰 도움을 주셨던 가족에게도 이 메뉴를 드렸었는데

 

반응이 좋았었다

 

 

 

 

 

저스틴과 그 사촌 아담스가 오면서

 

큰 호박과 피칸 파이, 맥주 6병을 들고 왔다

 

 

 

 

 

얘네들은 콜라를 안 마신다고 한다

 

너무 달고 몸에 안좋아, 오로지 맥주만 마신다고 한다

 

 

 

 

 

 

채원이가 가족 앨범을 보여주면서 설명하고 있다

 

채원이는 할로윈 treat을 가기위한 복장으로 한복을 입고 있다

 

저 한복은 정말로 인기가 좋다

 

treat을 위해 우리집 현관에 온 어떤 여자아이도

 

채원이 한복을 보고는 "I love your costume" 이란다

 

 

 

 

저녁을 함께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스틴은 아일랜드, 아담스는 독일 계통이라고 하고

 

아담스는 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했고, 지금 여자친구도 한국사람이라고 한다

 

 

 

 

서한이가 캔디와 과자 사냥에 나선다

 

 

 

 

 

 

 

 

동네 아이들이 많이 찾아 왔다

 

 

 

 

 

 

 

조금 지나니 채원이가 새롭게 사귄 동네친구 다니엘과 함께 동네를 돌다가 우리집에도 왔다

 

같은 반은 아닌데 스쿨버스를 같이 타고 오다가 친해졌다고 한다

 

 

 

 

가득했던 캔디가 거의다 없어지자 저스틴이 자기집에서 많이 가져다 주었다

 

 

 

 

서한이가 많은 전리품 앞에서 신났다

 

 

 

 

 

특히나, 최근에 인사를 나눈 앞집 도로시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특별히 예쁜 봉투에 학용품이랑

 과자 등을 넣어서 가지고 오셔서 고마웠다

낮에 만났을 때 애들을 보내라고 해서 갔는데

애들이 많아서 헷갈려서 못 주었다고 하시면서

 

 

 

 

 

 

 

저스틴이 자신이 판 호박을 보여준다

 

박쥐라고 하는데 손재주가 좋은 젊은이 인듯하다

 

 

 

 

 

이웃들이 가고나서 캐스퍼님과 포도주를 한잔하고 동네 산책을 했다

 

이웃들의 할로윈 장식을 구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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