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처음으로 자전거를 배우는 아이들

캠퍼5 2009. 9. 22. 10:22

 

토요일 아침 가까운 거라지 세일하는 곳에 가니, 30달러라 파는 자전거가 있다

 

서한이가 자전거를 구해달라고 해서 눈에 번쩍 띄는데

 

조금 커 보이지만, 사왔다

 

 

 

 

 

서한이가 학교 체육시간에 자전거를 탈 때가 있는데

 

다른 애들이 대부분 탈 줄 아는데 못타서 자전거를 그냥 끌고 다녔다고 한다

 

얼마나 배우고 싶었을까?

 

서한이 타기에 많이 컸지만 그래도 금방 배워서 겁 없이 잘 탄다

 

 

 

잘 타지만 헬멧도 안 쓰고 타니 불안해서 따라다니니 더운 날씨에 거의 탈진할 지경이었다

 

채원이까지도 배웠지만 아직은 혼자 타기에는 무리이다

 

 

 

 

 

 

 

 

해질녁임에도 이곳은 아직도 더워서 계속 뛰고나서 더위를 먹은 듯

 

사놓고 잘 안먹던 맥주가 땡겨서 단숨에 들이켰다

 

 

 

 

 

자전거를 처음 배우는 것은 인생에서 잘 잊혀지지 않는 좋은 추억이니

 

오늘 아주 뿌듯한 일을 했다는 기쁨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