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생신날 저녁을 식구들이 함께 하려고 부모님 댁에 좀 일찍가서
동생들이 오기전에 시간이 많아 창덕궁을 함께 갔다
조선후기의 정궁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저 전구도 조선말기 근대화의 한 상징으로 보인
대조전에는 지붕에 용마루가 없다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다
지붕위가 좀 허전하다
굴뚝도 참 예쁘다
유명한 계단식 정원
중간부분 한자 한글자 있는 부분이 통풍구라고 한다
통풍구 하나에도 이렇게 장식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근대에 궁궐에 자동차가들어오면서 기존 건물을 개조해서 차에서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지금의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현관과 너무 비슷하다
낙선재
채원이 할머니와 참 친하다
낙선재의 왕족처
문창살이 참 예쁘고,
캐스퍼님이 잡아낸 앵글
비원으로 이동
할아버지가 딸이 없어 손녀인 채원이가 너무 귀엽다보니
좀 사랑표현에 서투시고 자꾸 놀리셔서 예전에는 할아버지 옆에
잘 안가더니 이렇게 변해서 아주 기특하다
역시나 아주 아름다운 비원
이인화의 영원한 제국이라는 소설이 생각난다
옛날에도 이데올로기의 싸움이 얼마나 극심했었는지
지금 이 풍경을 보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우리만의 독특한 미적 감각이 있는 것 같다
잠시 쉬고 계시는 아버지, 어머
하나의 돌을 깎아서 만들었다는 불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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