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황님의 캠핑요리 레시피 - 파일로도 첨부

 

다들 멋진 크리스마스 캠핑을보내셨군요.

와인과 음식에 대한 글을 드문드문 올리면서느낀 것도 있고,

이번에 크리스마스 cuisine 들을 다시 사진으로 보니 역시 같은 생각이 들던데,

캠핑의 식탁을 멋지게 만드는 간단한 팁들을 말씀드리면 좋을 듯해서 몇자적습니다.

일단 서양요리를 자주 접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좀 생소할 수도 있을까 싶어서 금번 제 크리스마스 캠핑에서 준비했던 음식들을 몇가지를 중심으로설명드립니다.

1. 브야베스 (남프랑스식 해산물�이라고 표현한 것)

 

사진은 양배추님 민준아범님  후기에서

 

 

=> 브야베스는 우리말로 해산물숲 또는 탕 정도라고 하면 적절합니다.

프랑스남부 마르세이유 같은 항구도시를 중심으로 지중해 연안에서는 매우대중적인 음식입니다.

어부들이 좋은 해산물을 팔고 남은 재료들을 푹~ 끓여내서 빵과 함께 먹던음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리법 : 더치에 하시면 좋고 없으면 그냥 커다란 냄비에 하시면 됩니다.

드시고 싶은 해산물을 아무거나 준비하세요. 갑각류/ 조개료/ 생선류 다 좋읍니다.

충분한 야채류(가지/ 파프리카등)과 통마늘 20개/ 그리고 싱싱한 생토마토 8개를 넣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과 생허브류를 넣어서 생토마토가 뭉개질때까지 끓이시면 됩니다.

이때 더치에 조리하실 때는 물을 하나도 넣지 않아도 됩니다.

냄비에 하실때에는 농도가 좀 빡빡하다고 느끼시면 약간의 물을 보충하시면 됩니다.

닭고체스프(치킨스탁)을 한덩이 넣으면 더 풍미가 좋습니다. 중간에 프레시페퍼(갈아서뿌리는후추)와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하시면 됩니다.

준비된 루꼴라를 서빙 직전에 투입하고 약 5분만 두었다가 함께 드시면 더좋습니다.

고소한 바케트빵을 준비하셨다가 함께 드셔야합니다.

매우 근사해보이면서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캠핑푸드입니다.

2. 로스트비프(Roast Beef)

 

사진은 역시 양배추님 후기에서

 

=> 이거 해놓으면 참 근사하죠. 오븐에 하셔야 합니다. 캠핑에서는 오븐이없으므로 더치오븐에 하시면 됩니다.

채끝이나 등심을 이용하는데, 소스를 얹어먹는 프랑스식의 경우 기름기가많이 없는 채끝이 더욱 좋습니다.

성인 8인기준으로 일인당 300g 정도 계산하시면 좋습니다.

조리법 : 버섯, 감자, 가지, 마늘, 양파, 컬리플라워 등을 되도록 큼직하게 준비하여 더치 아래 �곡히 채웁니다.

그위에 준비된 고기 (올리브오일과 프레시페퍼 그리고 소금으로 간을 충분히 해서요)을 얹습니다.

통후추 알갱이(40개정도) 주욱 뿌립니다. 버터를 그위에 한덩이 얹고, 로즈마리와 수급 가능한 허브들을 더 얹습니다.

더치에 올리고 60분정도 기다리고 넓은 접시에 모든 재료를 꺼내어서 2cm 두께로 썰어내서 서빙합니다. 서빙된 접시에 소스를 얹습니다.

3. 노르망디 스타일 로스트비프 소스

=> 소스가 없으면 너무 밋밋한 로스트비프가 되겠죠?

이번에 준비된 소스는 노르망디 스타일의 로스트 비프 소스가 되었고,

따라서 자연스럽게 노르망디 스타일의 로스트비프로 요리의 정체성을 찾았습니다.

어느 스타일이냐에 따른 것을 설명하려면 너무 장황한 얘기가 되겠지요.

프랑스 서부해안 노르망디에서 나오는 까벵베르 치즈를 듬푹 넣었기에 노르망디 스타일이 됩니다.

 

 

조리법 : 소스팬(또는 후라이팬)에 버터 2덩이(네모지고 긴거)을 살살 녹입니다.

더치에서 건져낸 감자 3~4 조각, 마늘 몇통과 작은 버섯류를 조금 넣습니다.

집에서 할때는 고기에서 흘러내린 육즙을 더합니다. 전분가루를 약간 넣습니다. 올리브오일을 조금 더합니다.

신선한 허브를 넣습니다. 감자 등의 재료를 잘 으깹니다. 약한 불로 천천히하셔야 합니다.

부드러운 맛을 더하기 위해 생크림을 반컵 넣습니다. 소금과 프레시페페로간을 약간합니다.

마지막단계에서 질좋은 까망베르 치즈 한덩이 또는 반덩이를 넣어줍니다.

잘 녹여서 너무 걸죽하지 않게 농도를 조정하면…

너무 향그럽고 부드럽고 또 고급스러운 맛의 로스트비프소스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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