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명소

[스크랩] 프로포즈하기 딱 좋은 유럽의 명소! (프랑스 앙시)

캠퍼5 2006. 11. 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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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앙시는 한 겨울에 혼자 갔던 유럽 여행에서 방문했던 곳이다.
내 생애 최고로 이뻤던 유럽의 마을이었는데 이곳이 바로 프랑스의 앙시(Annecy)이다.
앙시는 유럽의 알프스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있는 작은 도시이다.
프랑스와 스위스의 국경 부분에 위치하고 있어서 두 나라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

 

 

 

 

 

 

 

 

 

 

나는 전날 프랑스 니스에서 머물다가 앙시에 도착하고 나니 어둑어둑 하늘은 빨갛게 물들고 있었다.
한겨울이라 해도 일찍 지고 있었고, 마음이 조급해진 나는 앙시의 가장 중심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호수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파악한 후, 역과 호수의 중간쯤 되는 곳에 후다닥 호텔을 잡았다.
붉게 불드는 하늘이 비치던 호숫가엔 많은 사람들이 산책과 운동을 하고 있었고, 호수 저 건너편에선
알프스의 눈덮인 산이 나를 지켜보며 환영을 해주고 있었다.

 

 

 

 

 

 


거기다 물 속은 훤히 다 들여다보일 정도의 깨끗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호숫가를 돌아 산책을 하면서 구시가지로 발길을 옮겼다.
구시가지엔 마치 중세 유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오래된 건물과 운하, 그리고 시가지의 전경이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아니 유럽에 이렇게 동화속 마을같이 아름다운 곳이 숨겨져 있었다니!"

 


어느덧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지면서 상점은 하나 둘 문을 닫고 있었지만 다행히도 이곳의
상점들은 문을 닫아도 상품이 디스플레이 된 공간 만큼은 그대로 조명을 켜놨기 때문에 난 열심히
상점 한곳 한곳을 모두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구시가지 한복판엔 운하가 흐르고 있었는데 이 운하를 중심으로 한 건물들은 모두 사진이 예술로
나왔다. 중세의 유럽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낮과 밤, 모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니 이곳을 방문하는 분이라면 꼭 낮, 밤으로 2번 방문해 볼 것을 권해드리고 싶다.
특히 이 운하의 중심엔 물위에 떠있는 작은 성 같은게 눈에 띄는데 이곳이 예전엔 앙시의 감옥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감옥이라면 나라도 들어가고 싶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멋졌다.

 

 

그렇게 동네를 샅샅이 훑으며 열심히 걸어선 시내 구경을 마친 게 저녁 8시반!
한국 같았으면 이제 무언가가 시작될 저녁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에 이미 그 곳은 마치 한국의 새벽 2-3시 처럼
인적이 거의 없었다.

 

 

 

 

 

 


어느새 거리는 마치 곧 유령이라도 튀어나올 것 처럼 스산한 분위기로 바뀌어 있었다.
어찌나 우리나라랑 분위기가 다르던지... 역시 이런 문화는 적응이 안된다. ^^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로포즈를 낭만적으로 해보고 싶으신가?
그렇다면, 바로 이곳 프랑스 앙시를 강력 추천한다.
이런 아름다운 도시에서 핑크빛 미래를 속삭이며 프로포즈 한다면..

결과는 아마도 대부분 성공이지 않을까?

 

 

 

 

 

 

 

 

 

 

 


<여행정보>

 

- 앙시가는 길 : 파리 <-> 앙시 간 TGV가 운행
                니스 <-> 앙시 이동도 가능 (단, LYON이나 VALENCE 경유)
                스위스 제네바 <-> 앙시 이동도 가능 (승용차/기차로 30분 소요)

 

- 호텔 잡기 : 기차역 주변과 호수를 가는 길 사이의 호텔들을 잘 뒤지면 저렴하고 깔끔한 곳이 많다.
              가격은 40유로~ (1박/싱글룸 기준)

 

- 기차역 : 앙시의 기차표 예매 창구는 지하 1층에 위치. 다른 역들과 마찬가지로 번호표를 뽑아들고
           내 순서를 기다렸다가 티켓을 예매/구매하면 된다.

 

- 시내 구경 : 앙시는 작은 마을이라 모두 걸어서 구경 및 이동이 가능하고 호숫가와 구시가지가
              관광의 하일라이트이므로 이곳들을 샅샅히 훑어볼 것! 사진빨 또한 예술이므로 디카 메모리 넉넉히 챙기자!

 

 

 


  

 

출처 : ♥얼렁뚱땅 세계일주
글쓴이 : 직딩여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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