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지

[스크랩] 아름다은 청산도에서~~~

캠퍼5 2008. 5. 7. 12:56


 

 

     지난주는 애들이 단기방학을 하여 4박5일동안 남도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여행다니기 좋아하는 저희 가족으로서는 단기방학이라는 제도는 축복이지 싶습니다...ㅎㅎㅎ

 

     완도에서 청산도로 들어가 하룻밤 지내고 신지도 고금도를 지나서 천관산휴양림에서 하룻밤..

     다음은 보성으로가  제암산휴양림에서 이틀을 보내는 일정으로 출발합니다...

 

     몇년 전 보길도 갈때 완도를 갔었는데 오랜만에 완도로 발길을 돌립니다....

 

 

   

 

 

 

  노동절날 아침 일찍 출발하여 나주에 들려 곰탕 한그릇을 먹고 갑니다...

  곰탕집 앞에 있는 조선시대 나주목의 객사인 금성관입니다.....

 

  규모가 상당히 큰데 광주로 도청소재지가 넘어갈때까지 천년동안 남도의 도읍이었던

  나주의 옛 영화를 보여주는 건축물입니다..

 

 

 

 

 

 

 

  나주하면 곰탕과 배가 유명한 고장이지요...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쇠고기로 만든 곰탕입니다...

  앞으로는 먹기가 좀 거시기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것을 맘대로 먹지 못하는 상황이 갑갑합니다.....

 

   대선때 2mb에게 투표하지 않았습니다....증거도 있어요....ㅎㅎㅎ

  

 

 

 

 

 

  월출산입니다.........

 

 

 

 

 

 

 여기도 야영장이 있던데 들어가서 확인은 하지 못했네요....

 

 

 

 

 

 

  무위사 가는 길에 있는 녹차밭입니다....

  여기도 규모가 꽤 크더군요...

 

 

 

 

 

 

 

 

 

 

 

 

 

 

 

 

 

 

 

 

 

 

 

 

 

 

 

 

 

 

 

 

 

 

 

 

 

  유홍준교수가 문화유적답사기에서 자신이 좋아한다고 한 무위사입니다...

  절 안에 공사를 많이하는 관계로 어수선하여  그다지 좋은 느낌이 없네요...

  공사가 다 끝난 다음에나 가야  무슨 느낌이 들더라도 들겠네요...

  조금 실망을 합니다....기대를 많이 했는데.......

 

 

 

 

 

 

 

 

 

 

 

 

 

  조선초기 목조 건축물로 국보 제13호인  극락전입니다..

 

 

 

 

 

 

 

 

 

 

 

 

 

 

 

 

 

 

 

 

 

 

 

 

 

 

 

 

 배 시간에 맞추기 위해 열심히 달려갑니다.

 달도와 완도를 연결해 주는 완도대교.........

 

 

 

 

 

 

 

   장보고축제가 열리고 있는 완도항..........

 

 

 

 

 

 

 

 

 

 

 

 

 

 

   청산도로 차량을 가지고 갈때는 26.000원 나올때는 22.000원 합니다...운전수포함....

   거리는 20키로정도이고 45분정도 걸립니다....

 

 

 

 

 

 

 

  차량은 많이 실어야 약 30대정도 실을 수 있습니다....

 

 

 

 

 

 

 

 

 

 

 

 

 

 

  해무가 잔뜩 낀 사이로  대모도와 소모도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 너머에 노안도와 보길도가 있구요...

 

 

 

 

 

 

 

 청산도가 보이네요.....

 

 

 

 

 

 

 

 

 

 

 

 

 

 

 

 청산도는 하늘,바다,산 모두가 푸르다해서 '청산(靑山)'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섬으로,

 자연 경관이 유별나게 아름다워 옛날부터 청산여수(靑山麗水)라 불렀고,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현재 인구는 2.000명정도 거주하고 있습니다..

 영화 서편제와  봄의 왈츠라는 드라마로 유명해진 섬입니다...

 

 요즘은 슬로우시티로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인증받아 각광받는 섬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슬로우시티란 느리게 살기를 추구하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급하게 사는 것보다

 천천히 살며 이웃과 더불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지향하는 도시를 말합니다.

 세계슬로우시티연맹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전남 완도 청산도와 장흥의 반월마을,

 담양의 삼지천마을과 신안 증도마을을 슬로우시티로 지정했습니다.

 

 

 

 

 

 

  신흥리해수욕장............

 

 

 

 

 

 

 

 

 

 

 

 

 

 

 

  보적산 범바위입니다....

  청산도와서 아쉬운 점은 여기를 올라가지 못했다는 것 입니다...

  야영할 자리를 찾다 보니 아쉽게도 그냥 지나쳤네요.....

 

 

 

 

 

 

  청산도에는 구들장 논과 돌담길이 많습니다...

 

 

 

 

 

 

  서편제 촬영장소인 당리마을입니다....

  이 마을에 차가지고 들어갔다가 길이 좁아서 혼났습니다...

  청산도가셔서는 차가지고 함부로 마을에 들어가지 마세요....

 

 

 

 

  돌담길에 담쟁이덩굴들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정지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눈이 먼 송화가 동생과 판소리연습을 하는 장면을 재현해 놓은 세트장인데 당리마을 가운데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편제와 봄의 왈츠 촬영이 있던 자리입니다....

  저 흰색 건물은 봄의 왈츠 드라마 촬영하기 하기 위해서 지은 집인데

  지금은 카페로 변신했더군요.....

 

 

 

 

 

 

 

  임권택감독의 서편제에서 김명곤과 오정해, 김규철이 진도아리랑을 부르면서 내려오던 길입니다....

  영화의 장면이 떠오르시나요?....ㅎㅎㅎ

 

 

 

 

 

  멀리 청산도 입구인 도청항이 보입니다....

 

 

 

 

 

 

 

 

 

 

 

 

 

  유채꽃이 아직 남아있지만 거의 끝물입니다...

  4월 중순경 오시면 유채꽃과 보리밭이 어우려져 아주 멋진 장소가 됩니다...

  지금은 보리는 거의 없고 마늘을 심어 놓았습니다..

 

 

 

 

 

 

 

 

 

 

 

 

 

 

 

  봄의 왈츠라는 드라마는 보지 못해서 별 감흥이 없네요........^^

 

 

 

 

 

 

 

 

 

 

 

 

 

 

 

 

 

 

 

 

 

 

 

 

 

 

 

 

 

 

 

 

 

 

 

 

 

 

 

 

 

 

 

 

 

 

 

 

 

 

 

 해가 넘어가고 있네요............

 

 

 

 

 

 

    여기 서편제 촬영지 주차장 근처 소나무 밑에서  텐트를 치기로 하고 저녁을 먹습니다...

    화장실이 개방된 곳은 여기뿐이네요....

   

 

 

 

 

 

 

    야영장은 아니지만 해가 지면 텐트를 치고 아침 일찍 걷을 요량으로  간단하게 쳤습니다...

 

    청산도에서 텐트를 칠 수 있는 자리는 지리, 신흥해수욕장이 있는데 아직 화장실을 열지 않았습니다..

    서편제 촬영지 주차장 근처에 텐트를 치고자 한다면 아침 일찍 철수해야 할겁니다....

    야영장이 아니라서 이 역시도 조심스러운 얘기네요........^^ 

   

 

 

 

 

 

 

 

  텐트친 곳 반대편 신흥리해수욕장쪽에서 해가 올라옵니다...

  서두른다고 했는데 좀 늦었네요.....

 

 

 

 

 

 

 

 

 

 

 

 

 

 

 

 

 

 

 

 

 

   청산도에 가신분들은 여기가 어디쯤인가 아실겁니다.....

   이 장소가  동서남북 다 아름다운 곳입니다....

   조용하니  멋진 장소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울 가족에게 아주 오래도록 기억되지 싶습니다.....ㅎㅎㅎ

 

 

 

 

 

 

 

 

 

 

 

 

 

 

 

 

 

 

 

 

 

 

   라운지 바로 앞에 바다가 보입니다.....

 

 

 

 

 

 

  동쪽으로 보이는 당리마을이구요.....

 

 

 

 

 

 

 

  일찍 철수하고 배시간이 남아  한가로이 쑥을 뜯고 있습니다...........

 

 

 

 

 

 

 

 

 

 

 

 

 

 

 

 

 

 

 

 

 

 

  11시 30분배로 청산도에서 나옵니다.....

  

  슬로우시티로 지정된 동네지 싶게  여유로운 동네입니다..

  화려한 볼거리도 없고 신나는 것도 없지만  아직은 섬 다운 모습도 남아 있고

  예전 우리네 시골모습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동네입니다......

 

  언젠가는 꼭 다시 오고 싶은 섬입니다.........^^

 

 

 

 

 

 

 

  완도항에 도착하니 장보고 축제행사로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원함 공개행사를 완도항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 보는 구경거리입니다.....

  추자도 근방에서 주로 활동을 하고 있고 승선인원은 105명, 함장은 소령이라고 합니다...

  보기 힘든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ㅎㅎㅎ

 

 

 

 

 

 

 

 

 

 

 

 

 

 

 

 

 

 

 

 

 

 

  점심은 완도에서 짬뽕으로...........

 

 

 

 

 

 

 신지대교가 보이네요...

 이 다리를 지나서 신지도로 들어가 명사십리해수욕장에 갑니다...

 

 

 

 

 

 

 

  이름답게 해변의 길이가 무척 길어 보입니다...

  해변의 모래도 아주 곱고 물 깊이도 깊지 않아서 해수욕하기는 남해안에서 최고이지 싶습니다...

  물고 깨끗하고 주변 시설도 정비가 잘 되어있고 ....

  아주 휼륭한 해수욕장입니다....^^

 

 

 

 

 

 

 

  축제행사의 하나인 모래조각 전시회도 하고 있더군요.........장보고장군입니다.........^^

  울 아들 애기로는  저 모래조각가 성함이 김길만선생님이라고 합니다....

  어디서 들은거지.....ㅎㅎㅎ

 

 

 

 

 

 

 

 

 

 

 

 

 

 

 

 

 

 

 

 

  완도에서 고금도로 가는 도선이 있는 송곡항에서 배를 실어

  5분거리에 있는 고금도 상정항으로 갑니다.....

  군내버스도 도선을 하고있네요....

 

 

 

 

 

 

 

  고금도 상정항입니다.........

 

 

 

 

 

 

 

  작년에 고금도와 약산도는 둘러 보아서 이번에는 바로 가로 질러 마량항으로 갑니다....

  저 다리가 마량과 고금도를 연결해 주는 고금대교입니다......

 

 

 

 

 

 

 

 

 

 

 

 

 

 

   마량항을 지나 하룻밤 묵을 천관산으로 갑니다.........

   그러나 열심히 갔더니 5월 15일까지는 산불조심기간이라서 야영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윽.......짜증........

   다른 산림청소속 휴양림은 오픈을 하더만 여기는 왜 이런지...

   사정을 해봐도 산림청에서 공문이 내려와 안된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을 해보니 공문이라도 좀 보자고 할 걸 그랬어요....ㅎㅎㅎ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려서 보성 제암산휴양림으로 들어가기로 하고

   내일 오전에 갈려고 했던 다산초당으로 갑니다...

 

 

 

 

 

 

 

  천관산휴양림......꽤 좋은 곳인데 영 까다롭게 구네요...

  제암산에 있던 미리벌행님이 짐 챙겨서 천관산으로 왔는데 야영금지 한다고 전화가 왔네요...

  제가 엄청 좋다고 하여서 천관산으로 오셨는데 꽝이어서 엄청 미안했습니다...ㅎㅎㅎ

  미리벌행님은 다시 제암산으로 들어가신다고 하여  제암산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제가 다산초당으로 출발한지 30분지나 들어가셨나 보네요....

 

 

 

 

 

 

  강진만을 쭉 따라 올라가면 다산초당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산이 초당이 있는 만덕산입니다....

 

 

 

 

 

 

 

 초당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다산선생이 십일년 유배생활동안 다니셨던 길이라고 합니다........

 

 

 

 

 

 

 

 유적의 중심이 되는 다산초당()은 5칸 도리단층의 기와집으로,

 측면 2칸은 뒤가 거실이며, 앞이 마루로 된 소박한 남향집인데,

 처마밑에는 원판이 없어져 뒤에 완당()의 글씨를 집자()한 <>이라는 현판이 달려 있다.

 만덕산()에 자리잡고 강진만을 한눈으로 굽어보는 이 다산초당은 원래는 귤동() 윤규로()의 산정이었는데,

 다산이 이곳에서 적거()하는 동안에 실학을 집성함으로써 문화재로서 빛을 더하게 되었다.

 그러나 원래의 초당은 도괴되어 1958년에 강진의 다산유적보존회가 주선하여 원래의 주초() 위에 현재의 초당을 중건하였다......................네이버 백과사전

 

 

 

 

 

 

 

  이 건물은 서암으로 제자들이 기거하였던 곳입니다....

 

 

 

 

 

 

 

 1801년 순조때 신유박해로 유배당했던 다산은  18년동안 유배생활 중 11년을 이곳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방대한 저서를 이곳에서 집필하게 됩니다..

 

 다산사경 중 하나인 다조가 보이네요...

 다조는 뒷담 밑 약천의 석간수를 손수 떠다가 앞뜰에서 차를 달이던 청석입니다...

 다산사경은 정석() ·다조(竈) ·약천() ·연지()등이 있습니다......

 

 

 다산의 누이는 울 나라 최초의 세례자인 이승훈의 부인입니다...

 이승훈과 정약용 삼형제는 처남 매부사이이고 천주교 신자집안인데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는데 이때 정약용은 적극적으로 배교합니다..

 다산은 프랑스인 주문모신부의 존재를 폭로하고  황사영과 이승훈을 삿된 무리라고 주장하면서

 전국에 숨어있는 천주교신자들을 색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게됩니다... 

 이승훈이 잡혀가고 이승훈은 정약용도  천주교신자이고 자신이 영세를 주었다고 폭로하게 됩니다... 

 다산의 형인 졍약전도 천주교신자라고  폭로하여 두형제를 유배보내게 됩니다.....

 다산이 배교를 한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18년이라는 긴세월을 유배지로 떠돌 수 밖에 없었던 다산의 이야기입니다................

 

 

 

 

 

 

 

 

 

 

 

 

 

 

 

 

  천일각이라는 정자인데 다산선생 생시에는 없던 것을 현대에 지은 것입니다...

  흑산도로 유배를 갔던 형님 정약전선생을 기리며 강진만을 굽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은 정자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여러장을 찍었는데 만족할만한 사진이 없네요...

  노출차가 넘 심해서 그런지....어렵네요......잘 찍고 싶었는데.......^^

 

 

 

 

 

 

 

 

  다산사경 중 하나인 정석.........

  정석은 다산선생이 석벽에 직접 글을 새긴 것입니다.....

  무지 심심하셨나 봐요......ㅎㅎㅎ

 

 

 

 

 

 

 

 

  연지가 보이고 초당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17명의 제자들과 공부하면서 저서도 집필하면서 유배생활을 보내셨던 곳 입니다..

 

 

 

 

 

 

 

  가 보시면 알겠지만 초당 앞뒤로 나무가 뒤덮어서 한낮에도 빛이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초당앞으로 움직일 수 있는 공간도 좁고  감옥아닌 감옥이지 싶네요...

 

 

 

 

 

 

  다산선생의  정취를 느끼며 보성에 있는 제암산휴양림으로 향합니다...

  후기를 작성하고 있는데 드라마 이산에서 처음으로 다산선생이 나오네요....기대됩니다.....ㅎㅎㅎ

 

  청산도나 다산초당은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며 사색을 즐기며 다니는 여행지로는 제격이라고 봅니다...

  항상 시간에 쫓기는 우리들에게 좋은 휴식처이지 싶습니다.......

 

  제암산이야기는 다음으로..............^^

 

 

 

출처 : 캠핑하는 사람들
글쓴이 : snow(설주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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